대만 식도락 여행 가이드: 타이페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 맛집 추천

대만 음식은 중국 중부 및 남부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 대부분은 대만 고유의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우육면부터 시작해 해산물, 돼지고기, 닭고기, 두부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대만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자.

아고다 더하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화장실’을 테마로 한 모던토일렛(Modern Toilet Restaurant) 음식점을 찾아가 보자. 대만에서 가장 독특한 컨셉을 자랑하는 이 음식점에선 실제 변기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작은 소변기에 담아져 나오는 음료를 마시는 이색 식사를 체험해볼 수 있다.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은 작은 화변기에 담겨 나온다. 그릇을 싹싹 핥아먹어도 아무런 문제는 없으니 걱정은 접어두자.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던토일렛은 스린 야시장 (士林夜市, Shilin Night Market), 시먼딩(西門町, Ximending) 두 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1. 스린 야시장 | 크기가 얼굴만한 초대형 치킨까스 지파이를 먹어보자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시장 중 하나인 스린 야시장(士林夜市, Shilin Night Market)은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물가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각종 길거리 간식 등 맛있는 대만 음식이 즐비해 있는 시장 남쪽을 구경해보자. 지하 푸드코트를 비롯해 입맛을 사로잡는 먹거리로 가득하다.

스린 야시장 푸드코트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지파이(雞排, 초대형 치킨까스)

굴국수

튀긴 만두

스린 야시장 유명 맛집

영화두장대왕(永和豆漿大王, Yong He Soy Milk King): 대만식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로컬 음식점이다. 따뜻한 두유와 만두 등을 판매한다.

플립 플랍 호스텔 – 가든(Flip Flop Hostel – Garden)에 머무르며 영화두장대왕에서 대만식 아침 식사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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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오허제 야시장 | 속이 꽉 찬 전통 만두와 한방 갈비탕을 맛보자

타이페이에서 경치가 빼어나기로 소문난 지룽(基隆, Keelung) 강과 쑹산 우펀푸 사원 사이에 있는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觀光夜市, Raohe Night Market)은 도시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라오허제 야시장은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로, 지역 방송국 요리 프로그램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한약 돼지 갈비탕(藥燉排骨)

후추와 파를 넣어 구운 돼지고기 화덕 만두(胡椒餅)

취두부

라오허 야시장 유명 맛집

딘타이펑(Din Tai Fung) 신이(信義) 본점: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는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본점을 방문해 풍부한 육즙이 배어 나오는 대만식 만두, 샤오롱바오(小籠包)를 맘껏 즐겨보자.

돌라만코 호텔(Dolamanco Hotel)에 머무르며 딘타이펑 신이 본점에서 샤오롱바오를 맘껏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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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닝샤 야시장 | 따끈따끈한 중국식 죽 콘지와 굴전으로 속을 달래보자

다퉁(大同)의 닝샤 야시장(寧夏夜市, Ningxia Night Market)은 그야말로 먹거리 천국이다. 풍미가 뛰어난 현지 음식들과 독특한 대만 간식들을 맛볼 수 있다. 시장이 작은 편이라 이동이 편리하고, 여기저기를 한눈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설날 즈음엔 각종 새해맞이 장식과 축제용품을 사기도 안성맞춤이다.

닝샤 야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튀긴 타로볼

굴전

콘지(중국식 죽)

버블티

닝샤 야시장 유명 맛집

아종면선(阿宗麵線): 대만의 유명한 국수 전문점.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할 정도로 부드러운 수제 면과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다. 가다랑어포 향이 진하게 나는 육수도 묘한 중독성이 있다. 달달하면서도 시큼한 매력적인 맛으로 인기가 많고, 한국에선 곱창국수가 유명하다.

춘수당(春水堂): 대만의 원조 버블티를 맛볼 수 있다. 본점은 타이중(臺中)에 있지만 타이페이를 포함해 대만 전역에 많은 지점이 있으니 꼭 들러볼 것.

V 원 호텔(V One Hotel)에 머무르며 닝샤 야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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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수이 구시가지 | 부드러운 카스텔라와 독특한 계란 티에탄을 맛보자

타이페이 북서쪽에 위치한 단수이 구시가지, 일명 라오지에(老街)는 강가를 따라 걸으며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달콤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단수이에서 만큼은 식사보다 디저트가 우선이다. 계란을 간장 등에 일주일 내내 졸여 만든 티에단, 생선 튀김 스낵 등은 꼭 먹어보자. 남중국해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석양 감상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정인교(情人矯, Lover’s Bridge) 근처 단수이 위런마터우(淡水漁人碼頭, 어인마두)에서 페리를 탈 생각이라면 단수이 구시가지(라오지에)도 방문해보면 어떨까?

단수이 구시가지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아게(阿给, A-gei)